캐논이 초소형 고화질의 모듈형 카메라들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산업용 카메라 시장에 진출한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은 26일 광범위한 영역의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차세대 다목적 모듈형 카메라 ‘MM100-WS’를 발표했다. MM100-WS는 오는 10월 국내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모듈형 카메라는 소형의 사이즈에 디스플레이, 액세서리 등 필요한 부품을 자유롭게 장착 및 교체할 수 있는 산업용 제품이다. 사진·영상 촬영이 꼭 필요하지만 일반 카메라를 설치하기에 공간적, 기술적 제약이 큰 곳에 사용된다.
캐논은 앞서 지난 9월 15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17 국제 방송 컨퍼런스(IBC 2017)’에서 모듈형 카메라 ‘MM100-WS’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고성능 이미징 기술, 우수한 내구성과 확장성을 갖춰 어떠한 환경에서도 고화질의 선명한 이미지와 영상을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MM100-WS는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40x40x21.6mm)이며 방진?방습된다. 또 촛불 하나 밝기인 약 1룩스(Lux)의 어두운 환경이나, 조도 변화가 커서 노이즈가 발생하기 쉬운 곳에서도 고감도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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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MM100-WS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정보를 제공해 외부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한층 높였다. API는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 및 메시지 형식을 말한다.
캐논 관계자는 "MM100-WS을 통해 공장 생산 라인이나 배관처럼 좁은 공간의 모니터링은 물론 경찰차, 버스 등 온보드 영상 촬영, 각종 영상 콘텐츠 제작까지 광범위한 영역의 산업 현장에서 활용 가능하다"며 "또 뛰어난 내구성으로 먼지가 많은 건설 현장, 일교차와 조도 변화가 극심한 사막, 오지 등 극한의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