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새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X이 공개된 가운데 미국 외 국가에서의 제품 가격이 최고 40만원 이상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아이폰X(64GB 기준)의 가격이 가장 높게 책정된 곳은 러시아로 달러 환산 기준으로 무려 1천390.3달러(약 156만원)에 달한다. 가장 낮게 책정된 곳은 일본으로 1천18.81달러(약 114만원)이다.
아이폰X은 미국 현지 기준으로 64기가바이트(GB) 999달러(약 112만원), 256GB 1천149달러(약 129만원)으로 책정됐다.
러시아 아이폰X의 가격은 이보다 약 44만원 비싼 수준이다.
국내 출고가의 경우 64GB 모델이 약 120만원, 256GB 모델은 최고 150만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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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이어 가격이 높은 곳은 ▲유럽연합(EU) 1 천376.61달러(약 155만원) ▲영국 1천338.26달러(약 150만원) ▲멕시코 1천325.04달러(약 149만원) ▲중국 1천279.61달러(약 144만원) ▲호주 1천259.2달러(약 141만원) ▲아랍에미리트 1천115.98달러(약 125만원) ▲홍콩 1099.29달러(약 123만원) ▲캐나다 1080.52달러(약 121만원) 순이다.
매체는 "애플의 기기들 대다수가 미국 외 국가에서 높게 책정되는 것은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아이폰X 가격은 이미 미국인에게도 큰 의문으로 여겨진다"며 "미국이 아닌 국가에서 거주한다면 아이폰X이 (그 정도)가치가 있는지 이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