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이용자의 87%는 ‘저렴한 요금수준’에 가장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무약정 계약과 통신품질을 꼽았다.
특히, 알뜰폰 이용자의 89%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알뜰폰을 이용하겠다고 밝혀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용자의 55%는 멤버십이나 고객센터 등 서비스 부족을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응답했으며, LTE 요금이나 로밍, 소액결제 등도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지적했다.
신경민 의원 주최로 1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통신비 인하 첨병, 알뜰폰의 미래는?’ 토론회에 발제자로 나선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간 알뜰폰 이용자 500명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민수 교수는 “알뜰폰 이용자의 대다수가 서비스에 만족감을 나타났으나 여전히 알뜰폰을 모르는 국민들이 많아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알뜰폰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 중에 가장 많은 이들이 멤버십, 고객센터 등 서비스 부족을 꼽았지만 그 다음으로 통화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를 꼽고 있다는 점에서도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알뜰폰은 이동통신 3사의 네트워크를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은 알뜰폰이나 이동통신 3사가 동일하다.
실제, 음성통화와 통화 감도, 음량에 대한 평가에서 알뜰폰 이용자 중 52%는 ‘매우 만족, 만족’이라고 응답했으며 41%는 ‘보통’, 7%만이 ‘불만족+매우 불만족’이라고 응답했다.
또, 무선인터넷 접속 속도에 대해서도 43%가 ‘매우 만족+만족’, 48%는 ‘보통’이라고 응답했으며 ‘불만족+매우 불만족’은 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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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기본료 수준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57%의 응답자가 ‘매우 만족+만족’, 32%는 ‘보통’이라고 답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요금 수준에 대해서도 52%가 ‘매우 만족+만족’, 36%는 ‘보통’이라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가입과 해지의 편리성을 묻는 질문에 이용자의 41%는 ‘매우 만족+만족’, 49%는 ‘보통’, 10%가 ‘불만족+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