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냄새를 맡을 뿐 아니라 냄새가 심할 경우 기절해버리는 강아지 로봇이 등장했다.
IT매체 매셔블은 14일(현지시간) 일본 ‘넥스트 테크놀로지’사가 개발한 ‘하나짱’ 로봇을 소개했다.
15㎝ 크기의 이 로봇에는 코에 냄새 감지 센서가 탑재돼 냄새에 반응해 특정한 동작을 취하게 된다.
악취를 감지하는 단계는 모두 3단계로, 1단계 악취에는 다가서며 반응하고, 좀 더 심하면 짖으며 발을 구른다. 가장 강력한 3단계 악취를 맡게 하면 기절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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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테크놀로지사는 일본 기타큐슈 국립대학 기반의 벤처기업으로, 입냄새 측정 로봇 등 다양한 냄새 관련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로봇은 내년 초 출시 예정으로, 가격은 대당 10만엔(약 104만원)이다.
일본사람들은 특히 몸에서 나는 냄새에 대해 민감한 편이다. 때문에 관련 제품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카메라 회사로 유명한 코니카 미놀타가 몸에서 나는 냄새를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쿤쿤 바디’라는 기기를 선보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