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그는 진정한 천재였다."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쿠퍼티노에 위치한 애플파크에선 신제품 공개 행사가 열렸다. 행사 장소는 스티브 잡스 극장. 애플의 아이콘인 고 스티브 잡스의 이름을 딴 멋진 극장이었다.
이날 애플은 '10주년 기념폰'인 아이폰X를 비롯해 아이폰8·8 플러스 등 다양한 제품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행사에선 애플에겐 좀 더 의미 있는 순서가 준비돼 있었다. '애플의 상징'이자 아이폰 산파 역할을 한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는 시간이다.
2017년은 아이폰 출시 10주년이자 스티브 잡스의 사망 6주기가 되는 해이다.
무대에 오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담담한 표정으로 잡스를 추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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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리 모두에게 소중한 존재인 스티브 잡스는 진정한 천재였다"면서 경의를 표했다. 특히 팀 쿡은 잡스를 회상하면서 살짝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새롭게 완공된 애플파크는 10년전 스티브 잡스의 아이디어였고 그의 비전은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모두가 애플 제품을 공동으로 작업해 세상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