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중국 베이징 798 예술구에서 현지 거래선, 미디어, 파트너 등 약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불과 4년 전만해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기록했지만 현재는 5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특히 갤럭시노트7 발화 사태 이후 고전을 면치 못 하면서 중국 사업 담당자를 교체하고 유통구조의 변화를 꾀하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중국 출시에 맞춰 ‘위챗페이(WeChat Pay)’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알리페이(AliPay)에 이어 중국 양대 결제 서비스와 모두 손 잡음으로써 삼성 페이 이용자들이 중국 내 대부분의 매장에서 손 쉽게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 중국에서 각광받고 있는 공유자전거 서비스 업체 '모바이크(Mobike)’와도 협력한다. ‘갤럭시 노트8’ 사용자는 카메라를 실행해 모바이크 자전거의 QR 코드를 스캔한 후 간단한 조작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은 "중국은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며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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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은 중국에서 미드나잇 블랙, 딥씨 블루, 오키드 그레이 등 총 3가지 색상, 3가지 내장메모리 모델로 9월 29일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은 64GB 모델은 6988위안(약 120만 8천원), 128GB 모델은 7388위안(약 127만 7천원), 256GB 모델은 7988위안(약 138만 1천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