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해 각 기업과 산업계가 실시해야 할 구체적인 가이드를 수립하고 있다. 정부의 이같은 적극적인 조치에 따라 대륙의 인공지능 산업 발전도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13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중국 기업이 이행해야 할 '인공지능 산업 발전 행동 계획'을 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봇뿐 아니라 정보산업과 소프트웨어, 정보 기술 전반의 서비스 중 인공지능 관련 사안이 모두 포함시킨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제조 산업 발전 도모가 가장 큰 방향이 될 전망이다.
이번 가이드에는 앞서 중국 국무원이 발표한 '차세대 인공지능 산업 발전 계획'에 이어 보다 구체적인 산업 및 기업별 행동 지침이 포함된다.
공업정보화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이 '스마트 제조'에 도입되고 스마트 음성 인식 등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를 산업 발전에 응용해야 하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시스템 등과 더불어 인공지능이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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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공업정보화부는 정보기술과 제조 기술의 융합을 핵심 안건으로 삼아 제조업에 인공지능을 적용하기 위한 방향을 설정하고 있다. 빅데이터, 스마트 제조, 로봇 산업 등 인공지능 관련 영역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다.
일종의 '상위 설계'를 통해 업계 전반에 적용될 수 있는 상세한 기업 행동 강령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4개년 행동 실시 계획을 제정해 인공지능 제조산업 발전 등을 위한 가이드를 담는다. 공업정보화부 관계자는 "로봇과 정보산업,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 서비스업 등 관련 기업에 모두 관련된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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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더해 중국 정부는 인공지능 관련 중국 기업의 혁신 역량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국가적인 로봇 혁신 센터를 세우고 기술 연구개발을 강화해 성과 발전을 촉진할 계획이다. 카인터넷 시범 공공 서비스 플랫폼도 짓는다.
더 나아가 베이징, 저장, 푸졘, 산둥 등에 인공지능 및 스마트 하드웨어 등을 위한 성(省)급 혁신 플랫폼도 구축한다. 스마트 음성산업연맹. 모바일 스마트 기기 지식재산권 산업 연맹 등 조직도 창설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