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사회공헌 활동 선도…이용자와 상생

장애인, 청소년 등 다양한 분야 지원…

게임입력 :2017/09/08 16:29

게임업계가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장애인, 청소년 등 업체마다 특화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며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8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대표 권영식), 넥슨 코리아(대표 박지원), 컴투스(대표 송병준), 스마일게이트(대표 권혁빈) 등 주요 게임사의 사회활동 소식이 꾸준히 전해지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6일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넷마블이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숙),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강만석)과 함께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넷마블게임즈의 2017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자존감 및 성취감을 고양하고 게임의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향상과 건전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총 2천74명이 참여한 이번 페스티벌은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측정하는 정보경진대회와 마구마구, 모두의마블 등 총 9개 종목으로 구성된 e스포츠대회로 진행됐다.

넥슨은 청소년 코딩 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이 대회는 주어진 문제에 대해 청소년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찾아낸 후 프로그래밍으로 답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건강한 인터넷 문화를 육성하고 창의력과 코딩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 마련을 위해 마련됐다.

넥슨이 진행하는 코딩 대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

넥슨은 지난달 온라인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자 70명을 선정했으며 다음 달 28일 넥슨 판교 사옥에서 본선 대회를 개최한다.

컴투스는 전 세계 아동 및 청소년들이 미래의 꿈과 희망을 펼칠 수 있도록 IT교육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인 글로벌 IT교실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16일 서울 금천구 난곡중학교에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건립 사업을 시작하며 최신 컴퓨터 장비, 고해상도의 빔프로젝트와 3D 프린터 등을 제공했다.

글로벌 IT교실은 세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조성된 글로벌 IT교실 1호를 시작으로, 현재 남미의 니카라과에 2호를 건립하고 있다.

컴투스 글로벌 IT교실 건립 협약.

스마일게이트는 구세군안산다문화센터(센터장 최혁수)와 학대 피해를 당하고 있는 미등록 이주 아동 및 청소년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활꿈터 '스마일하우스' 2호 설립에 나선다.

미등록 이주아동 및 청소년은 이주노동자인 부모의 불법체류 등으로 국내 체류자격을 가지지 못한 만 18세 미만의 아동 및 청소년이다. 이들은 국가 제도로 보호받을 수 없어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가정폭력 피해 아동 및 청소년 보호시설 '수원나자렛집'을 개축한 '스마일하우스' 1호에 이어 ‘스마일하우스 2호’를 개소하고 이주노동자 거주비율이 높은 경기도 안산 지역에 개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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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주거공간 및 생활공간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개별학습지도와 통학차량 운행과 심리정서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많은 게임사가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이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줄이고 건전한 게임 문화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