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가 요즘과 같은 미래를 만드는 계기가 될지 (M&A 작업이 진행중일 당시에는) 아는 사람이 적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4일 핀크의 정식 서비스 출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SK텔레콤이 지난 2012년 인수한 하이닉스가 메모리 반도체 시장 슈퍼싸이클을 타고 호실적을 이어가고 SK그룹의 대표 계열사가 된 것처럼 금융과 ICT를 결합한 핀크 서비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핀크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각각 51%, 49%의 비율로 출자한 합작법인으로 이날 핀고, SEE ME, FIT ME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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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사장은 “SK텔레콤 사장으로 하나금융그룹과 뜻 깊은 금융 서비스에 대해 새로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주려고 했다”며 “핀테크 사업이 몇 년 뒤에 어떤 식으로 성장할지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SK텔레콤은 AI, 빅데이터 등 각종 ICT 기술을 준비하고 있고, 그런 기술이 금융과 융합돼 시작되는 서비스가 핀크”라며 “오늘 출범하는 핀크는 SK텔레콤의 AI 사업과 궤를 같이 하면서 이용자를 모으고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