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그룹 계열사 MDS테크놀로지(대표 장명섭)가 '한컴MDS'로 이름을 바꿨다.
한컴MDS는 판교 한컴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건이 가결됐다고 1일 공시했다. 한컴MDS는 한컴그룹의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기업의 인지도와 신뢰성을 제고하고 향후 ICT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성장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한컴MDS는 자동차, 국방/항공, 모바일, 디지털가전 등 분야 임베디드 솔루션 사업을 수행했다. 법인화 이후 지금까지 74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천502억원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기존 임베디드 솔루션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흐름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컴MDS는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그룹 계열사들과의 사업 협력 모델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국방?항공용 보드 개발업체 유니맥스정보시스템, 통신 모뎀 제조사 텔라딘 등 하드웨어 솔루션에 한컴MDS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사업을 확장하고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컴시큐어의 IoT보안 협력사였다가 한컴그룹에 인수된 개인안전장비업체 '산청'과도 협력해 혁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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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섭 한컴MDS 대표는 "연결, 융합, 지능으로 요약되는 4차 산업혁명 시장에서 임베디드 및 IoT 기술이 접목될 수 있는 사업분야는 무궁무진하다"며 "적극적인 신시장 발굴과 계열사 간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향후 인텔리전트 융합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컴그룹은 한컴, 한컴MDS, 한컴시큐어, 한컴지엠디 등 4개 상장사와 지난 7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산청을 포함해 16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인수합병과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로의 사업영역 다각화 전략으로 성장 기반을 구축해 올해 5천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