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웍스코리아는 수원대학교와 매트랩(MATLAB) 및 시뮬링크(Simulink)를 포함한 자사 제품에 대한 캠퍼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캠퍼스 라이선스 도입으로 수원대학교는 전공을 불문하고 모든 수업에서 매트랩을 이용해 컴퓨팅적 사고력을 함양하고, 캡스톤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프로그램 수행 과정에서 소프트웨어 툴을 활용해 공학 및 수학 과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원대학교는 향후 학생들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응용하는 능력을 함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원대학교가 도입한 TAH 풀 스위트는 매스웍스의 전체 제품을 포함한 패키지로, 대학의 전체 구성원이 매트랩을 수업과 연구용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매트랩 아카데믹 온라인 트레이닝 스위트(MAOTS)를 통해 온라인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수원대학교는 지난 1월 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스마트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할 목적으로 제2창학을 선포했다. 제2창학위원회는 새로운 교육혁신 플랫폼인 ‘넥스트 이노베이션 X로드(NIX)’를 구축했으며 ▲데이터 과학-머신러닝 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 스팀(STEAM) 러닝 센터 ▲문화 기술 ▲바이오-웰니스(bio wellness) 및 신소재-에너지 융합과정이 새롭게 포함됐다.
NIX 융합교육 과정을 통해 수원대학교 신입생은 인문학, 기초과학수학 및 SW 코딩 등 기초 IT 소양을 배우는 핵심교양 학점을 이수한 후, 전공 학점을 이수하면서 캡스톤 디자인 과목에 참여하게 된다. 매스웍스가 직접 제공하는 메이커 교육인 메이커존(MakerZone)을 통해 아두이노 및 라즈베리파이 등과 함께 매트랩을 사용해 하드웨어를 설계하는 수업도 수강하게 된다. 캡스톤 디자인에서 학생들은 기업과 산합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매트랩을 활용하여 빅데이터, 클라우드, 머신러닝 및 사물인터넷(IoT) 등의 IT 기술을 전공지식과 접목할 수 있으며,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프로젝트의 성과를 사업화할 수도 있다.
수원대학교 제2창학위원회의 이남식 위원장은 “최근 기업들의 비즈니스에서 인공지능(AI)의 전략적인 중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수준의 공학 실무 능력을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수원대학교는 매스웍스와의 캠퍼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통해 학생참여형 및 융합형 교육과정을 중심으로 당장 현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제 해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원대학교의 제2창학이 국내 많은 대학들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표본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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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 매스웍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캠퍼스 라이선스 체결로 혁신적인 기술력 및 비즈니스 타당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수원대학교의 교육 혁신 노력에 매스웍스가 기여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매스웍스는 보다 많은 대학들이 사회의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엔지니어들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대학의 선도적인 연구개발(R&D) 환경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매트랩 캠퍼스 라이선스는 복잡한 수학 계산을 필요로 하는 모든 학과 및 교내 어디서든 수업과 연구 목적으로 사용자수 제한 없이 매트랩을 사용할 수 있어 미국, 유럽, 호주 등 전세계 약 5천여곳의 대학에서 활용하고 있다. 매스웍스는 이미 국내의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고려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중앙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한양대학교 등과 캠퍼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