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는 헌종이 소장했던 사인(私印)과 조선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는 어보(御寶)에 이어 ‘조선왕실의 인장 시리즈’ 세 번째로 국가의 상징인 ‘국새’를 담은 우표 4종 총 65만장, 소형시트 1종 6만장을 1일 발행한다고 밝혔다.
국새는 조선왕실의 정치적문화적 상징이자 뛰어난 조형미를 갖춘 예술품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에 우표로 발행되는 국새는 준명지보(濬明之寶), 유서지보(諭書之寶), 제고지보(制誥之寶), 대원수보(大元帥寶)다.
예로부터 중요한 문서나 예술품에는 인장을 찍어 위엄과 가치를 나타냈다. 그중 임금이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고 명령을 내릴 때에 사용한 ‘국새’와 각종 국가의례에 사용한 ‘어보’는 왕권과 국가적 존엄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인장이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조선왕실인장의 섬세한 문양을 통해 위엄 있고 화려한 조선왕실의 문화수준을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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