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안드로이드 기기 중 구글이 요구하는 보안사항을 만족시키는 기기들은 '구글 플레이 프로텍트(Play Protect)'라는 인증 로고를 붙일 수 있게 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기에 대한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인증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안드로이드는 iOS에 비해 보안성이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구글은 지난 5월 모바일 보안 툴인 플레이 프로텍트를 공개했다.
플레이 프로텍트는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매일 500억개에 달하는 안드로이드앱을 스캔해서 악성앱을 찾아내는 훈련을 한다. 이를 통해 플레이 스토어에 새로운 앱이 올라오기 전에 악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앱이 설치된 이후에도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보호 기능을 실행해 악성행위가 일어나는지를 모니터링한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8.0 오레오를 탑재하는 기기에 우선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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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공식 블로그에 따르면 인증된 기기들은 악성코드가 사전 설치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플레이 프로텍트가 제공하는 자동 바이러스 스캐닝, 내 기기 찾기(Find My Device) 등 기능을 지원해야한다.
블로그에는 플레이 프로텍트를 지원하도록 파트너십을 맺은 안드로이드 기기 제조사 리스트를 공유했다. 여기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과 함께 중국 제조사들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