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산업협회가 게임업계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근무유형과 정부 지원 제도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 협회장 강신철)는 30일 역삼동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에서 게임산업 장시간 근로개선 제도 소개를 위한 노사발전재단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본부 김수진 선임 컨설턴트는 이날 근로환경 개선의 필요성에 대해“우리나라는 근로시간 대비 노동생산성이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실근로시간이 단축되면 근로자들은 여가 증가 및 능력 개발 기회 확대,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들의 근무 집중도 강화 및 생산성 향상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컨설턴트는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각종 근무유형의 적극적인 도입 및 활용을 제시했다. 유연근무제와 시간선택제, 휴가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유연근무제는 근무제도를 현장 실정에 맞게 운영하는 방식으로, 업무량에 따라 근로시간을 배분하는 만큼 실근로시간 단축, 생산물량 변동에 따른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시간선택제는 풀 타임 근무형태에서 벗어나 다양하고 유연한 근무제도의 설계를 위해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활용하는 제도다. 시간선택제 근로자란 1주간의 소정 근로시간이 당해 사업장의 동종업무에 종사하는 통상근로자의 1주간 소정 근로시간에 비해 짧은 근로자를 말한다.
이와 함께 연차유급 휴가제도, 선택적 보상휴가제, 계획 연차 휴가제, 의무 휴가제 등 다양한 휴가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부의 각종 지원제도도 소개됐다. 여기에는 정규직 전환 지원금과 일자리함께하기 지원금, 시간선택제 지원금 등이 있다.
정규직 전환 지원금은 사업주가 기간제 근로자를 정규직 근로자로 전환 시 해당 근로자의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일자리함께하기 지원금의 경우 근로시간 단축 등으로 생기는 빈 일자리에 실업자를 새로 고용하는 사업주에 대해 인건비 및 설비투자비 일부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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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선택제 지원금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새롭게 창출하는 기업에 대해 인건비 일부를 지원한다. 해당 승인을 받은 사업주는 임금의 일부를 1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이날 강연에는 게임업계 관련 실무 관계자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