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애니(대표 최종욱)는 각종 증명서를 발급하는 기업과 기관들이 발급시스템에 시각장애인용 음성지원 기술을 추가할 수 있는 솔루션 '보이스바코드'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보이스바코드는 기업과 기관이 종이 문서 형태로 출력하는 증명서에 시각장애인용 음성변환 코드를 삽입하고, 시각장애인이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인식하면 그 내용을 음성으로 확인하도록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보이스바코드는 이런 식으로 동작한다. 이 기술을 적용해 발급되는 증명서의 음성변환 코드는 종이 문서의 일정 영역(귀퉁이)에 삽입된다. 그리고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과 기관은 이를 인식하는 기능을 탑재한 앱을 제공하게 된다. 증명서를 발급받은 시각장애인이 그 변환 코드를 발급처의 앱으로 읽어들이면,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OS)에 내장된 음성합성(TTS) 기능을 통해 증명서 내용을 들을 수 있게 된다.
마크애니는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 준수를 지원하기 위해 보이스바코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방송통신표준(KCS.KO-06.0181)' 규격을 준수했고, 고밀도 2차원 바코드 기술을 적용해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안드로이드와 iOS용 모바일 앱에 음성변환 코드 인식 기능을 탑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함께 제공하며, 마크애니가 앞서 공급한 출력물 위변조방지 솔루션 도입 환경에선 연동이 간편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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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측은 국내 1위 생명보험사에 보이스바코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종욱 마크애니 대표는 "장애인차별금지법이 제정된지 10년이 되었으나 장애인의IT 접근성 향상을 위한 업계의 참여는 아직 저조한 상황"이라며 "마크애니는 이 제품을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시장에 제공함으로써 국내외에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