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을 점령했던 모바일 게임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에 진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전 진행한 일본 사전 등록 이벤트에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몰린 만큼 흥행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정식 출시가 하루 남았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넷마블게임즈의 자회사 넷마블네오가 엔씨소프트의 PC 게임 리니지2 IP를 활용해 제작한 작품으로, 원작 그래픽 분위기와 고유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게 특징이다.이 게임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돼 매출 신기록을 경신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게임은 올해 상반기(1~6월) 누적 매출 약 5천800억 원을 기록하며, 국내 모바일 게임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이 게임은 지난 8일 아시아 이용자 활동 계정 수 840만 개가 넘어서며 눈길을 끌었다. 지난 6월 14일 넷마블은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11개국에 레볼루션을 출시, 총 6개국에서 구글과 애플 최고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러한 기록 때문인지 리니지2 레볼루션이 일본에 진출해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것이란 기대감은 커진 상태다. 그렇다면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출시 전 분위기는 어떨까. 심상치 않았다. 사전 등록에 100만 명이 넘는 일본 이용자들이 몰려서다. 이는 국산 게임 중 처음 보여준 대기록이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일본 사전등록은 지난 4월 28일 시작했다. 이후 2개월만인 6월 21일 54만 명, 90여 일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일본 현지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은 만큼 등록자 수 경신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150만 명 돌파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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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6일 일본 도쿄서 2시간 반 동안 진행한 출시 기념 행사에 5개 일본 인터넷 채널 통합 조회 수 200만 건을 기록할 정도로 리니지2 레볼루션에 대한 현지 관심이 뜨거웠다고 전해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리니지2 레볼루션은 명실상부 국내 대표 흥행작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 이 게임이 아시아 11개국에어 이어 일본, 중국 등에서 흥행할지 지켜봐야한다”라면서 “지금까지 일본 현지 분위기를 보면 단기간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장기 흥행 가능성도 있지만,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