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보급형 전기차 출시 계획이 내달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2017)에서 구체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1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여계획이 담긴 보도자료를 통해 EQ 브랜드 명칭의 소형 전기차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차량은 양산 차량이 아닌 콘셉트카로 향후 전기차 전용 ‘EQ' 브랜드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5월 외신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당시 영국 오토카와 미국 일렉트렉 등은 해당 전기차의 명칭을 ‘EQ A'라 소개하며, 2020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의 EQ A 판매 가격은 약 3만5천유로(4천400만원)대에 책정될 예정이다. 해당 가격이 현실화되면 EQ A는 테슬라 모델 3, 닛산 리프, 쉐보레 볼트 EV 등과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내달 12일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디어 설명회에서 EQ 소형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향후 판매 목표등을 밝힐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Q 브랜드는 지난해 9월 파리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된 것으로 전기차 전용 브랜드다. 당시 메르세데스-벤츠는 무선충전이 가능한 장거리 럭셔리 전기 콘셉트카 ’제너레이션 EQ'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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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kWh급 배터리가 탑재된 ‘제너레이션 EQ'는 유럽 NEDC 기준으로 한번 충전으로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시속 0에서 100km/h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가속성능을 가졌다.
메르세데스-벤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부스의 또다른 볼거리는 바로 수소연료전지 플러그인 자동차다. 해당 차량의 명칭은 ‘메르세데스-벤츠 GLC F-CELL EQ 파워’로 5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차량으로 제작된다. 이 차량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현장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