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의 누적 거래액이 2조원을 넘긴 가운데, 회사는 페이코의 분기 거래규모 7천억 돌파를 목표로 정했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11일 진행된 NHN엔터테인먼트 2017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분기 거래규모 연내 목표치로 7천억원을 제시했다.
정연훈 대표는 “페이코 결제가입자는 670만 명이고 2분기 거래 규모 4천900억원”이라면서 “연내에 분기 거래규모 7천억원을 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또 그는 “수치적 목표는 가맹점의 양에 따라 차이가 날 텐데, 하반기에 대기 중인 오프라인 가맹점이 가맹점 단위로 3천개 이상이고, 기타 온라인 가맹점도 오픈 대기인 상태”라며 “쇼핑, 배달, 기프트샵 등 부가 서비스와 금융서비스 중개 상품 등이 하반기 계속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대표는 페이코를 간편결제 서비스 뿐 아니라, 하반기부터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 데 노력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페이코 투자 유치 계획과 관련한 질문에 안현식 최고재무책임자는 “확정된 상황이 아니고 지속 협의 중”이라면서 “사업적으로 시너지 날 수 있는 투자자를 물색하다 보니 시간이 걸리는 상황이다. 좋은 소식이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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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는 지난 7월 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2천4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의 거래규모만 1조원을 돌파했으며, 누적으로는 2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2분기 중 새로 제휴를 맺은 11번가와 정부24, 이니스프리에 이어 현대백화점, SSG닷컴 같은 대형 유통 가맹점은 물론,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 등으로 가맹점 확대 계획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