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2분기 영업익 99억…전년比 4.1%↓

게임입력 :2017/08/11 08:52    수정: 2017/08/11 08:53

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 대표 정우진)가 11일 2017년 2분기 실적발표에 따르면 2분기 매출은 2천249억원, 영업이익은 99억원, 당기순이익은 5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4.1%, 80.5% 감소했다.

2분기 매출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먼저 모바일 게임은 일본에서 좋은 인기를 얻고 있는 콤파스와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된 크루세이더퀘스트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전 분기 대비 4.0% 상승한 738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NHN엔터의 모바일 게임 분기 최고 매출액이다.

PC 온라인게임은 기존 온라인 게임의 매출 하락과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전 분기 대비 11.9% 하락한 490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엔터테인먼트.

기타 매출은 코미코(웹툰)와 티켓링크(예매)를 중심으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그리고 간편결제 페이코와 디지털 광고 사업의 성장세가 나타나며, 전년 동기 대비 12.2%, 전 분기 대비 2.0% 증가한 1,021억원을 기록했다.

간편결제 페이코(PAYCO) 서비스 현황에 대해서는 지난 7월 거래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2,4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의 거래규모만 1조원을 돌파했으며, 누적으로는 2조원을 넘어섰다.

또한 2분기 중 새로 제휴를 맺은 11번가와 정부24, 이니스프리에 이어 현대백화점, SSG닷컴 같은 대형 유통 가맹점은 물론, 유명 베이커리와 카페 등으로 페이코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영업이익은 웹보드 게임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벅스와 신규게임의 마케팅 증가로 시장 예상보다 낮은 9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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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은 2분기에 발생한 매도가능금융자산처분이익에 대한 기저효과와 NHN페이코의 물적분할에 따른 법인세 증가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정우진 NHN엔터 대표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과 라인디즈니쯔무쯔무, 콤파스 등 해외 부문의 선전으로 모바일 게임의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하고 있고, 헐리우드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지적재산권(IP) 게임과 크리티컬 옵스 등 하반기 신작에 대한 기대도 크다”며 “신사업의 경우, 간편결제 페이코가 다양한 서비스는 물론 이용자와 상점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에 더욱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