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분기 매출 4천778억 원(470억6천400만 엔), 영업이익 1천653억 원(162억7천800만 엔), 순이익 1천974억 원(194억4천800만 엔)을 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2분기 기준 환율은 100엔당 약 1천15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22%, 순이익은 157%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이 급등한 것은 달러 예금 및 미수금 보유분에 대한 환차손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전체 매출의 약 66%(전년동기대비 35% 성장)에 달하는 3천174억 원을 국내를 제외한 중국, 일본 등 해외에서 벌어 들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지역에서는 넥슨의 대표 스테디셀러 게임 ‘던전앤파이터’의 성과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나타났다. 노동절 및 9주년 기념 업데이트와 신규 캐릭터 등의 호응이 높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전해졌다.
일본 지역의 성과도 주목할 만 하다. 넥슨의 일본 지역 매출은 지난 1분기의 호조를 이어가며, 2분기에 448억 원(44억 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히트(HIT)’와 ‘하이드 엔드 파이어(HIDE AND FIRE)’ 등 모바일게임의 성과가 지속적인 호실적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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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넥슨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출시한 ‘진삼국무쌍: 언리쉬드’를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넥슨 측은 지난 6월 태국의 게임 퍼블리셔 iDCC의 잔여 지분 인수를 완료, 넥슨 타일랜드로 사명을 변경한 뒤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상태다.
오웬 마호니 넥슨 대표는 “1분기에 이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 다크어벤저3를 비롯해 액스(AxE), 야생의땅: 듀랑고, 로브레이커즈 등 기대작들을 출시해 온라인과 모바일을 아우르는 성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