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7월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올랐다. 지난해 7월 현대차 파업에 따른 기저효과 등이 세 분야 상승에 도움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발표한 7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서 생산은 전년 대비 3.1% 증가한 37만1천343대, 내수는 8.1% 오른 14만9천149대, 수출은 5.1% 증가한 22만8천22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7월 자동차 부품 월간수출도 미국, 중국에서의 국내 완성차 업계 현지생산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13.3% 감소한 18억9천달러를 기록했다.
완성차 업체별 생산 현황을 보면 현대차는 내수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며 전년 대비 15.9% 증가한 15만5천52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0.4% 감소한 13만9천577대, 한국GM은 스파크 내수 부진 및 수출 차질로 20.2% 감소한 4만1천118대, 쌍용차는 티볼리등의 수출 부진으로 인해 14.4% 감소한 1만926대, 르노삼성은 QM6 수출 및 내수 호조로 13.8% 증가한 2만3천547대를 나타냈다.
내수 판매에서는 현대차, 쌍용차, 르노삼성 등이 돋보였다.
관련기사
- 현대차, 전국 교원 자동차 기술 연수 실시2017.08.10
- 쌍용자동차, G4 렉스턴 7인승 모델 출시2017.08.10
- 자동차 속으로 들어간 카카오…AI 플랫폼 빛 볼까2017.08.10
- 독일 완성차에 LG전자 ADAS 카메라 탑재2017.08.10
현대차는 7월 한달간 전년 대비 24.5% 늘어난 5만9천614대의 내수 판매 기록을 세웠다. 그랜저의 판매 상승과 소형 B세그먼트 SUV 코나 등의 신차 효과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는 K시리즈 등의 노후화로 전년 대비 0.9% 줄어든 4만3천620대 판매 기록을 세웠다.
한국GM은 스파크와 말리부 등의 경쟁 심화로 24.8% 줄어든 1만801대가 판매됐고, 쌍용차는 G4렉스턴 신차효과로 14.7% 증가된 8천658대 판매기록을 세웠다. 르노삼성은 QM3, QM6 판매 증가 덕에 7.8% 늘어난 7천927대가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