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이용자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전문가처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술이 공개됐다.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구진은 스마트폰에서 인공지능으로 이미지를 자동 보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컴퓨터그래픽 컨퍼런스인 ‘시그래프 2017’에서 선보인 이 기술은 구글과 MIT의 개발자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인공지능이 사진작가의 스타일을 학습해 이미지를 자동 수정하는 방식이다.
![](https://image.zdnet.co.kr/2017/08/03/firstblood_6VsqUnaOY.jpg)
공개된 인공지능은 어도비와 MIT가 사전에 작성한 5천개의 이미지 데이터를 5명의 작가가 수정한 내용을 바탕으로 신경 네트워크 교육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자동으로 밝기를 높이거나 채도를 줄이는 등 사진을 어떻게 개선하고 보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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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T는 이 기술은 기존 이미지 필터와 달리 일반적인 규칙에 따라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개별 이미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하기 때문에 기존에 적용이 어려웠던 세밀한 부분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추가 학습을 통해 특정 화가나 사진사의 느낌을 구현할 수도 있다.
존 배런 MIT 연구원은 “이 기술은 스마트폰으로 찍은 이미지에도 실시간으로 적용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고 효율적으로 변한 것이 특징”이라며 “새롭고 매력적인 실시간 사진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