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화상채팅 기기 출시 준비중

페이스북이 화상채팅을 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블룸버그 통신을 인용해 페이스북이 터치스크린이 탑재돼 있는 노트북 크기의 기기를 내년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페이스북 CEO인 마크 저커버그가 최근 발표한 '모두가 가까워지는 세상을 만들자'는 사명(使命)과 맥락을 같이 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사진=씨넷)

외신은 이 기기가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이며,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이 선보이는 새로운 디바이스는 이 회사가 가진 하드웨어에 대한 야심을 다시한 번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지난 2014년 오큘러스를 인수하고 가상현실 헤드셋을 선보였다.

이 기기는 페이스북 연구그룹인 빌딩8에서 개발중이며, 뉴스피드나 페이스북 생중계, 화상채팅 등의 기능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화상채팅 기능을 위해 광각 렌즈와 마이크, 스피커가 탑재될 예정이고, 크기는 13인치에서 15인치 사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페이스북은 자체 운영체제를 구축하는 대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