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트란, 법률번역 세미나서 AI기반 솔루션 소개

컴퓨팅입력 :2017/08/01 15:54

시스트란은 지난달 13일 국회도서관 및 한국법제연구원 주최 '제4차 산업혁명시대 법령번역의 미래' 세미나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 기계번역에 대한 설명을 진행하고 법률번역을 위한 최신기술 NMT 엔진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의 첫번째 세션에서는 지능정보화시대 법령번역의 패러다임 변화, 국회도서관 외국법률번역서비스 현황과 발전 방향, 대한민국 영문법령 웹서비스 발전 방향을 주제로 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세계 번역 시장의 기술 변화와 AI번역의 소개 및 시연 그리고 AI 번역의 품질 및 인간번역과의 협업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시스트란은 이 세미나를 통해 NMT 엔진을 포함한 인공지능 기계번역에 대해 소개 및 설명을 진행했다. 머신러닝을 통해 법령DB 일부를 학습한 인공지능 기반 NMT 엔진 번역 샘플을 제공해 토론 참가 패널의 호평을 받았다. 토론 참가 패널이 일반 인공지능 번역 엔진과 법령DB가 학습된 인공지능 번역 엔진을 동시에 비교해볼 수 있게 함으로써 문맥 이해를 통해 최적화된 번역을 제공하는 NMT 엔진의 차별화된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 했다.

토론 패널로 참석한 백은석 한동대학교 국제법률대학원 교수는 “머신러닝을 통한 DB학습 전후에 따라 법률번역 결과물의 상당한 수준 차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실제 법률번역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봤을 때도 시스트란 NMT 엔진은 높은 수준의 번역 결과물을 제공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이와 같은 인공지능 기반 번역솔루션을 통해 불확실한 표현 등 입법 원문의 오류를 교정하며 입법 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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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트란인터내셔널 정의용 부사장은 “시스트란은 세계 1위 지능형 언어처리 기업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기업 및 공공기관의 혁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법률번역을 비롯한 공공 서비스에 NMT 엔진과 같은 선도적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민간 기업들이 최신기술을 활용하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국회도서관은 외국 법률에 대한 조사와 번역서비스를 국회의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외국법률DB를 보유하고 있는 기관이다. 2018년부터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외국법률변역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법제연구원은 국내 법령과 제도에 대한 외국인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현행 법령을 영문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위해 국회도서관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과 협력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