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7월 내수 판매 전년比 14.7%↑

티볼리 월별 판매량 무난...수출은 47.4%↓

카테크입력 :2017/08/01 14:35

쌍용자동차 소형 SUV 티볼리가 무난한 월별 판매량을 나타내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7월 한달간 내수 8천658대, 수출 2천755대를 포함 총 1만1천41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올랐지만,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 지속으로 인해 47.4% 하락했다.

티볼리는 국내에서 7월 한달간 4천479대가 판매됐다(티볼리 일반형 2천994대, 티볼리 에어 1천485대). 지난 6월보다 6.9% 하락한 기록이지만, 지난해 7월보다 1.6% 오른 기록이다. 출시된지 2년이 넘어가는 티볼리는 꾸준히 4천대 월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출시된 상품성 개선 모델 티볼리 아머의 경우, 주문 제작형 모델인 ‘기어 에디션’ 계약 비율이 3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 선호사양이 적용되는 티볼리 아머 '기어 에디션' (사진=지디넷코리아)

G4 렉스턴의 7월 판매량은 지난 6월보다 주춤했다. G4 렉스턴은 지난 6월보다 판매량이41.4% 줄어든 1천586대가 판매됐다. 쌍용차는 이달 출시 예정인 G4 렉스턴 7인승 모델을 통해 판매량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쌍용차의 7월 수출은 글로벌 시장 침체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월 대비 47.4% 감소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7.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해외시장 출시에 앞서 8개국 23개 도시를 달리는 ‘G4렉스턴 유라시아 대륙 횡단’ 등 대규모 시승행사를 갖는 등 본격적인 신차 알리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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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렉스턴은 내달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유럽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G4 렉스턴의 선적도 이달부터 이뤄질 예정으로 있어 글로벌 수출물량 역시 점차 확대 될 것이라는게 쌍용차 예측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와 G4 렉스턴이 소형과 대형 SUV 시장에서 선두를 지키며 내수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며 “자동차업계 최초로 임금협상을 무 분규로 타결한 만큼 협력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글로벌 판매 물량을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