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4차산업 인재양성, 정부-대기업 공동 지원”

文 대통령에 4차 산업 인재 교육센터 공동지원 건의

방송/통신입력 :2017/07/28 23:05

황창규 KT 회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인력 양성에 정부와 대기업이 함께 노력을 기울이자고 문재인 대통령에 건의했다.

28일 박수현 쳥와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국내 주요 기업인 회동 자리에서 비공개로 오간 대화 내용 일부를 전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를 저성장 늪에서 끌어내 성장동력을 만들어내고 양극화, 저출산, 고령화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당면과제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이어, “황창규 KT 회장은 4차 산업혁명과 인력 양성에 대해 수요와 공급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교육센터를 대기업과 정부가 공동으로 지원할 것을 건의드린다고 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또 “(황 회장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과 KT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소개하면서 투자 없이도 에너지 절약만을 통해 에너지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제안했다”며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 인프라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측정망을 보급하는 대책을 수립하는 방법도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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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황 회장은 “전 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인데 KT가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5G 표준과 전 세계 서비스 기술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이것이 KT가 하려는 4차 산업의 기본이고 아주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황 회장은 또 대통령이 5G 상용화 시점을 묻자 “2019년에 상용화를 시작하게 된다”며 “삼성전자에서 단말기를 2019년에, 물론 평창올림픽용으로도 만들고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