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사람 중심 기술로 인류에 기여하겠다"

방송/통신입력 :2017/07/19 10:29

황창규 KT 회장이 19일 발간된 'KT 2017 통합보고서’를 통해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로 미래를 만들어가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KT가 발간한 통합보고서는 기업의 재무적 성과와 환경, 사회공헌 등 비재무적 성과를 통합 공개하는 자료로 2006년부터 발간을 시작했다.

황 회장은 CEO 메시지를 통해 "KT는 지난 2015년 기가인프라와 ICT 융합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끌겠다고 선언한 이후, 사람을 위하는 다양한 혁신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제 4차 산업혁명은 세계적인 트렌드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성장 동력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고 KT가 바로 그 중심에서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경영자이자 엔지니어로서 기술 혁신을 통해 어떻게 사회를 변화시키고 경제적인 발전을 가져올 것인가에 대해 평생을 고민한 저로서는 무척 가슴 뛰는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하지만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전 세계적으로 ICT 혜택으로부터 소외 받고 질병에 고통 받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고 우려했다.

황창규 KT 회장

이어 황 회장은 "UN에서 지속가능 발전목표(SDGs)를 내놓으며 기업의 동참을 촉구하는 것은 기업의 혁신적인 솔루션으로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해법을 제시해 달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KT가 지난 2016년 6월 뉴욕에서 열린 UNGC 리더스 서밋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방지 방안을 제안한 경험을 설명했다.

황 회장은 "지금까지 감염병에 대한 솔루션은 주로 제약회사나 바이오기업에서 만들어 왔지만, KT는 ICT 기술을 활용해 과거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감염병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며 "KT의 제안은 많은 호응을 얻었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독일에서 열린 G20 Multi Stakeholder Conference에서도 세계 정상들의 참여를 촉구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황 회장은 "지난 2년 간 방글라데시 정부와 국제이주기구(IOM)와의 협력의 결과로, 2017년 4월에는 방글라데시의 모헤시칼리섬에 초고속 인터넷망을 기반으로 원격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가 아일랜드를 만들었다"며 "기가 아일랜드는 ICT 기술을 활용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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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상국의 새로운 발전 모델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SDGs 이행의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지막으로 황 회장은 "KT는 5G, 빅데이터, AI와 같이 사람을 위하는 혁신기술로 인류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함과 편안함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물론,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