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비중 90% 고지 선점, IPTV 사업의 쾌속 성장 등에 힘입어 LG유플러스가 지난해 3분기 기록했던 사상 최대 분기 실적에 근접한 성적표를 들어올렸다.
LG유플러스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으로 2분기 매출 3조97억원, 영업이익 2천80억원, 당기순이익 1천362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분기 총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3조97억원을 달성했다. 단말 매출을 제외한 매출은 2조3천336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익은 1천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동전화와 유선사업의 고른 성장에 따른 호실적이다.
우선 무선 부문은 1조4천16억원의 매출일 기록했다. 단말기 매출을 제한 서비스 수익과 자회사 MVNO 수익을 포함한 수치다. 이는 전년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무선 가입자는 2분기말 기준 1천283만1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무엇보다 국내 이통업계 최초로 LTE 보급률 90% 고지를 밟은 점이 눈길을 끈다. LTE 가입자는 1천155만6천명을 기록했다.
LTE 가입자의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도 빠르게 증가했다. 이에 업계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감소 현상도 거스르고 직전 분기 대비 1.0% 상승한 3만5천743원을 기록했다.
유선 부문은 IPTV 사업의 성장이 주도했다.
IPTV, 초고속인터넷, 인터넷전화를 모두 더한 TPS 사업의 실적을 보면, 지난 분기 매출이 4천299억원으로 전년 대비 12.0% 증가했다.
이 가운데 IPTV는 22.4% 급증한 1천7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도 1천950언워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6% 성장했다.
인터넷 전화는 가입자와 통화량 감소에 따라 589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대비 5.2% 감소했다.
셋톱박스 기준으로 IPTV 가입자는 2분기 말 331만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9%나 늘어난 수치다.
데이터 분야 매출은 e-비즈 사업 수익 증가 영향 등으로 작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4천42억원을 기록했다. e-비즈 수익은 온라인, 모바일 상거래 시장의 성장으로 작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천781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투자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3% 감소한 2천465억원을 집행했다.
한편 B2C IoT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홈IoT는 지난 분기 말 80만 가입 가구를 기록했다. 연내 100만 가입자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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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NB-IoT 상용화에 따라 산업, 공공 등 B2B 시장의 IoT에서도 성장 속도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상반기에는 무선 및 홈 서비스 가입자의 순증과 경영효율화에 따른 안정적인 비용 집행으로 성장세를 꾸준히 이어나갔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투자 및 기술개발 논의를 지속하며 하반기에는 NB-IoT 전국망 서비스 확장 및 홈 IoT 리더십 강화로 소비자 편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