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에 구글이 선보인 픽셀폰은 세련된 디자인과 탁월한 카메라 기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릭 오스텔로 구글 하드웨어 부문 수석 부사장은 올해 픽셀폰 후속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직접 밝힌 적 있다.
차세대 픽셀폰의 정확한 공개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10월 출시설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IT매체 씨넷은 현재까지 차세대 픽셀폰에 대한 정보를 모아서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픽셀2, 모든 부분의 개선이 있을 것
2세대 픽셀폰은 방수기능과 DSLR 수준의 센서를 갖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듀얼 카메라가 적용되고, 더 선명한 사진 촬영을 위한 OIS(손떨림방지기능)도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구글은 다음 픽셀폰에 고사양 프로세서를 탑재하기 위해 현재 퀄컴, 인텔 및 대만 반도체회사 미디어택의 프로세서를 테스트 중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 압력을 감지하는 프레임 채택
차세대 픽셀폰에는 HTC U11의 엣지 센스(Edge Sense) 기능과 유사한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이 기능은 압력에 민감한 프레임을 채택해 스마트폰을 강하게 쥐면 특정 기능이 실행될 수 있다.
2세대 픽셀폰을 강하게 움켜쥐면 구글 어시스턴트 등의 특정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더 얇아진 디자인
최근 IT매체 안드로이드 폴리스는 구글 픽셀XL2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구글 픽셀XL2은 6인치 디스플레이에 더 얇은 베젤을 선보이고 있다. 더 날카로운 모서리를 가진 직사각형 모양으로 변했고 뒷면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투톤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스마트폰 컨셉를 주로 제작하는 '콘셉트 크리에이터'(Concept Creator)는 얼마 전 빨간 색, 청록색 등 다양한 색이 적용된 픽셀2의 컨셉 영상(▶자세히 보기)을 공개한 적도 있다.
■ 가격은 좀더 올라
현재 구글 픽셀폰의 가격은 650달러부터 시작된다. 구글 하드웨어 담당 책임자 릭 오스텔로는 픽셀폰은 앞으로도 프리미엄폰을 고수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소문을 종합하면, 픽셀2의 가격은 약 50달러 정도 오를 것이 예상되고 있다.
■ 보급형 모델도 함께 나오나?
구글이 조금더 저렴한 보급형 픽셀폰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픽셀2B’로 알려진 이 모델은 프리미엄 브랜딩을 하고있는 픽셀폰과는 달리, 저가 및 보급형 시장을 타겟으로 준비 중이며 출시일정은 픽셀2와 동일하거나 조금 늦게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 안드로이드O
올해 나올 픽셀2는 안드로이드O 운영체제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차세대 픽셀폰에서는 안드로이드O의 기본 기능인 멀티태스킹을 위한 픽셔인픽쳐, 새로운 앱 알림 및 향상된 복사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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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픽셀2는 안드로이드 시장에서는 삼성전자 갤럭시S8, LG G6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이낟. 또, 애플도 무선충전기능과 엣지투엣지 디스플레이를 갖춘 10주년 기념 아이폰8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세대 픽셀폰은 구글의 브랜딩과 안드로이드 생태계, 적절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반으로 경쟁사들과 싸우고 있지만 방수 기능, 향상된 카메라 기능 등을 갖춰 타 사와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씨넷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