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주의' 애플, 머신러닝 연구는 개방

개발자와 공유 강화 목적 저널 사이트 오픈

컴퓨팅입력 :2017/07/20 08:51    수정: 2017/07/20 08:52

비밀주의로 유명한 애플이 머신러닝 연구에 대해서만큼은 비교적 개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번엔 머신러닝 연구 논문을 공개하는 사이트를 열었다.

19일(현지시간) 엔가젯 등 주요 IT외신들은 애플이 머신러닝저널(☞링크)이라는 사이트를 오픈했다고 보도했다.

애플 로고

사이트 게시글에 따르면, 애플은 이 사이트를 통해 혁신 제품을 만들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공개할 계획이다.

또 연구자, 학생, 엔지니어 및 개발자는 질문이나 의견이 있을 경우 이 사이트를 통해 직접 문의할 수 있다.

애플은 첫번째 연구 포스팅도 게시했다.

지난해 애플이 발표한 학술 논문의 연구 방법과 성과를 소개하는 것으로, 합성된 이미지를 이용해 AI를 훈련시키는 방법과 합성 이미지를 가능하면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다.

애플이 머신러닝 연구에 개방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인재 확보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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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연구자들은 다른 분야와 달리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 대부분의 알고리즘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등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엔가젯은 “애플이 학술 논문을 내고 온라인 저널 사이트를 오픈하는 등 개방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더 많은 인재들로 부터 회사에 대한 관심을 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