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리스트, 독일·중국서 SK하이닉스 추가 소송

LRDIMM 단독 판매 및 기업용 서버에 판매 금지 요구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7/19 18:27

하이브리드 메모리 반도체 전문 기업 넷리스트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LRDIMM(Load Reduced Dual In-line Memory Module) 제품에 대한 특허 침해 소송을 독일과 중국 법원에 제기했다고 19일 밝혔다.

넷리스트는 최근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 SK하이닉스를 상대로 RDIMM 및 LRDIMM 제품에 대한 미국 특허권을 주장하며 2건의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넷리스트는 2000년 캘리포니아 얼바인(IRVINE)에 설립한 회사로, 데이터 센터 서버, 네트워크 서버에 적용되는 메모리 모듈 제품을 공급해왔다.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서도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번 독일과 중국에서 제기된 소송은 SK하이닉스가 독일 내 단독 판매 및 기업용 서버에 설치되는 LRDIMM 판매를 금지하고 중국 내 서버 제조 업체에 판매 중단과 전세계 수출용 서버에 장착되는 LRDIMM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소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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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리스트 홍춘기 대표는 “SK하이닉스가 넷리스트의 지적 재산을 허가 없이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적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과 중국에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며 “합법적인 특허 사용 협상이 결렬되면서 주주의 장기적 이익 보장과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넷리스트는 현재 미국 국제 무역위원회와 캘리포니아 중부지방법원에서 자사 특허 6개를 침해한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 침해금지 소송을 진행 중에 있으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는 올 10월 최종 판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