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와 e스포츠가 결합된 새로운 e스포츠 리그인 ‘월드 e스포츠 게임 앤 리그’(WEGL)가 출범했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대표 구오하이빈)는 자사 신규 e스포츠 사업인 WEGL 발표회를 19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개최했다.
‘모두를 위한 e스포츠’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WEGL은 e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결합된 새로운 방식의 e스포츠 리그다.
대표적으로 ‘게임스타 코리아’는 오디션과 게임을 결합한 방식으로 선수를 발굴, 육성, 지원해 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조명한 팀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참가자 모집부터 시작해 트레이닝, 서바이벌 토너먼트, 합숙 등 실제 참가 선수의 도전 과정을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게임스타 코리에에서 최종로 선발된 선수는 신규 창단되는 팀에 소속될 예정이다.
또한 선수가 선수를 지목해 대결하는 라이벌전을 비롯해 팬이 원하는 매치를 성사시켜주는 '슈퍼 파이트' 등 다양한 e스포츠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규리그 ‘프리미어’도 공개됐다. 프리미어는 리그 방식으로 연중 지속 개최되며 대회 우숭자에게는 글로벌 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게임 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스트리트파이터5을 비롯한 여러 게임이 논의 중이다.
프리미어는 빠른 시일 내에 시작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지스타2017에서 파이널 매치가 열릴 예정이다.
5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도 밝혔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투자금으로 E스포츠 경기장을 건설하고 남녀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를 위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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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는 인디게임을 활용한 e스포츠 대회도 준비한다. 이를 위해 부산인디 커넥트 페스티벌(BIC) 조직위원회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BIC에 참가하는 게임 중 e스포츠 가능성이 있는 게임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 전명수 부사장은 “e스포츠가 더욱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해 투자를 하고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단순히 대회를 개최하는 것 만으로는 수익성이 안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엔터테인먼트, 투자 등을 다각화된 전략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