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맛집 앱 중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식신’의 남 다른 성공 전략은 무엇일까.
안병익 식신 대표는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행하고 부족한 부분을 바로 보완하는 ‘린 마케팅’ 전략과, 협력 네트워크 모델이 주효했다고 자평했다.
안병익 대표는 27일 지디넷코리아와 씨넷코리아가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MSC) 2017’에서 ‘식신의 린 마케팅 전략과 협력 네트워크 모델’이란 주제로 효과적인 마케팅을 고민하는 마케터들에게 자사 서비스의 마케팅 전략을 공유했다.
식신은 누적 350만 다운로드와 250만 월 활동 사용자 수를 기록 중인 대표적인 맛집 앱이다. 회사는 맛집 배달 서비스인 ‘식신 히어로’, 직장인 전자식권 ‘식신e식권’, 할인 외식 카드 ‘다이닝카드’, 맛집 예약 서비스 ‘식신플러스’ 등 다양한 O2O(Online to Offline) 기반 푸드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하고 있다.
안병익 대표에 따르면,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식신이 대표적인 맛집 앱으로 자리 잡은 배경에는 린 마케팅 전략 덕분이다. 빠른 적용과 피드백을 통해 고객 서비스를 개선함으로써 서비스 품질을 끌어올렸고, 이 같은 성과가 시장에서 통한 것이다.
지난해 강남 지역에 쉑쉑버거가 들어왔을 당시 한 직원의 아이디어로 쉑쉑버거 배달 서비스를 이벤트로 실시해 마케팅 효과를 거둔 것이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빠른 ‘실행-피드백-보완’ 작업이 식신의 다양한 서비스를 시장에 안착시키는 데 주효했다는 것이 안병익 대표의 생각이다.
안병익 대표는 “고객을 세분화 하고, 행동 목적별로 타깃팅 해야 한다. 또 타깃 고객 대상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아이디어의 실행과 평가, 보완 과정을 반복하고 가볍고 빠르게 할 수 있는 것을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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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식신의 맛집 정보를 알리페이와 씨트립 미식앱 등에 제공하는 것처럼, 혼자서 모든 것을 잘할 수는 없다”면서 “각각의 분야에서 잘 하는 회사들고 손을 잡아 상생하는 전략도 성공적인 서비스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신은 올해 2만개 가맹점을 넘길 예정이며, 15만개 음식점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검색 기능을 위한 고도화에도 힘쓸 예정이다. 또 한 달에 1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매일 한잔씩 정해진 바에서 칵테일을 마실 수 있는 ‘원데이원샷’ 서비스도 내달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