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장애인 복지시설에 1년치 생활용품 전달

홀트장애인합창단 감동 무대에 봉사활동으로 화답

홈&모바일입력 :2017/06/25 10:49

LG이노텍은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시 홀트일산복지타운(홀트타운)을 방문해 장애인 생활관 청소 등 봉사활동을 하고 생활용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박종석 사장과 김동의 노조위원장 등 20여명 임직원이 참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 소리로’의 공연을 본 박종석 사장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홀트타운에서 생활하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지난해 회사 행사에 초청돼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홀트타운은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대열)가 운영하는 중증장애인 거주 시설로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현재 약 270여 명의 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LG이노텍이 조병국 홀트부속의원 명예원장(앞줄 가운데)을 만나 이곳 장애인들이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샴푸, 비누 등 생활용품을 전달했다.(사진=LG이노텍)

LG이노텍 임직원은 이날 샴푸, 비누, 치약 등 1년치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또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30여 개 방과 화장실을 청소하고 거동이 어려워 혼자 외출하기 힘든 중증 장애인들을 위해 복지타운 주변을 산책, 어린 장애 아동들에게는 동화책을 읽어주는 등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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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관계자는 “합창단이 우리에게 전해준 감동에 비하면 소소하지만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것”이라며 “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살아가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홀트타운을 방문해 목욕 및 빨래 돕기, 시설 개선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노조가 2012년 선포한 ‘노조의 사회적 책임(USR, Union Social Responsibility) 이행’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