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경제인단 52명 확정...주요 그룹 총수 포함

황창규 KT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빠져

디지털경제입력 :2017/06/23 13:28    수정: 2017/06/23 15:27

대한상공회의소는 23일 이달 말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정상회담에 동행할 기업인 52명을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명단에는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 공기업 등이 포함됐다.

그러나 당초 알려졌던 황창규 KT 회장과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롯데도 빠졌다.

대기업에서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허창수 GS 회장, 신현우 한화테크윈 사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등이 방미길에 오른다.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겸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과 아밋 라로야 한국쓰리엠 사장 등 미국계 한국기업 2명이 경제인단에 추가됐다.

IT 중견 기업 중에서는 쏠리드 정준 대표, 크루셜텍 안건준 회장, 우아한 형제 김봉진 대표, 달리웍스 이순호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0개사, 중견기업 14개사, 중소기업 23개사, 공기업 2개사 등으로 중소·중견기업이 3분의 2 이상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IT·정보보안(8), 에너지·환경(7), 의료·바이오(5), 항공·우주(1), 플랜트·엔지니어링(1), 로봇시스템(1), 신소재(1) 등 첨단분야의 기업들과 기계장비·자재(7), 자동차·부품(6), 전기·전자(5), 소비재·유통(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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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는 "방미 경제인단은 대미 투자·교역, 미국 사업실적 및 사업계획, 첨단 신산업 분야 협력 가능성 등을 선정기준으로 선정했다"며 "현재 불법·탈법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크게 빚고 있는 기업은 원칙적으로 참여를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미국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오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미 비즈니스 서밋'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