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C) 제품 내 가상현실(VR)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그동안 영상 편집 툴 프리미어 프로CC 등에서 서드파티 플러그인으로 제공되어 온 스카이박스 기술을 아예 인수하기로 했다.
21일(현지시간) 벤처비트 등 주요 IT외신들은 어도비가 VR 소프트웨어(SW) 업체 메틀로부터 스카이박스 기술을 인수한다고 보도했다.
메틀은 어도비CC에서 사용할 수 있는 VR툴을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스카이박스 플러그인은 프리미어 프로CC와 에프터 이펙트CC에서 후반 작업에 사용할 수 있는 플러그린으로 메틀이 2015년 선보였다. 스카이박스는 뉴욕타임스, CNN, HBO, 유튜브 등도 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또, 이번 인수의 일환으로, 메틀의 공동창업자 크리스 보보틱스는 어도비에 프로페셔널 비디오 총괄로 합류하게 됐다. 보보틱스는 "어도비와 메틀은 2010년 에프터이펙트용 프리폼 플러그인으로 처음 인연을 맺은 후 관계를 발전시켜 오고있다"며 "이번 거래는 우리 파트너십의 큰 진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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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어도비는 CC에 VR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연례 크리에이티브 컨퍼런스 맥스를 통해 새로운 3D 디자인 애플리케이션인 프로젝트 펠리스라를 공개하고, 프리미어 프로에 VR기능을 추가 하기도 했다.
어도비 디지털 비디오 담당 부사장 스티븐 워너는 “창작자들이 가능하면 VR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어도비는 생각한다"며 “메틀 스카이 박스 기술을 인수함으로써 어도비는 영화와 비디오 제작 커뮤니티에 보다 수준높은 통합 VR 편집 및 효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