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들로부터 음원 이용료를 받아 사업하는 음원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하고 나섰다.
19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외신은 음원 스트리밍 업체 스포티파이가 재생목록에 스폰서 노래를 추가해 수익모델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가 즐겨 듣는 노래를 분석해 취향이 일치하는 노래를 추천해주며, 이 스폰서 노래는 즉시 재생 할 수 있고 저장도 가능하다.
외신은 스포티파이가 재생 목록에 스폰서 콘텐츠를 붙인 것은 처음이 아니라고 말했다.
지난해 전통적인 방식의 배너 광고를 넘어, 가장 인기 있는 노래 리스트를 스폰서 목록에 추가하기도 했다.
스포티파이는 이 광고 테스트가 성공하면 공식적으로 스폰서 광고 상품을 출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파이 설정 메뉴에서 광고를 숨길 수도 있지만, 프리미엄 가입자가 아닌 사람들도 광고를 숨길 수 있을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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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은 스포티파이가 총 1억4천만명의 가입자 중 유료 가입자는 5천만명이라며, 지난해 33억달러(약 3조 7천억원)의 수익을 올렸지만, 투자나 운영비로 3억9천만달러(약 4천400억원)를 지출했다고 말했다.
때문에 음악 서비스가 주가 아닌 애플이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스포티파이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시도해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