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운전자 편의 향상…팁 결제 기능 추가

7월말까지 미국 전역에 적용

인터넷입력 :2017/06/21 10:24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가 팁 결제 기능 추가 외 운전자 편의를 위한 기능 개편을 도입한다.

미국 IT 매체 리코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는 우버가 미국 시애틀, 미네폴리스, 휴스턴 운전자를 대상으로 팁 결제 기능을 추가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오는 7월말까지 미국 전역의 운전자에게 팁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팁 결제 기능 추가는 우버 최고경영자 트래비스 캘러닉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도입됐다. 캘러닉은 그간 탑승자와 운전자 간의 마찰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들어 팁 결제 기능 추가를 반대해왔다.

우버

탑승 취소 시 운전자에게 수수료를 내야 하는 기준 시간도 빨라졌다. 탑승 후 중도에 내릴 경우 5분이 지나면 이용자에게 수수료를 부과해야 했던 것을 2분으로 바꿔 이달 내에 적용한다.

또 운전자가 탑승 지역에 도착한 이후 2분이 지나면 분당 요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된다.

상해보험 등록도 선택사항으로 제공한다. 운전자가 승객을 태우고 이동한 거리를 기준으로 마일당 0.375센트를 지불하면 상해보험을 등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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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가 이처럼 운전자 혜택을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시장에서의 위치가 흔들리기 시작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우버의 미국 시장 점유율 성장은 둔화되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마케팅 비용의 상당 부분을 운전자가 처음으로 승객을 태우도록 하는데 투자했다. 다만 이들 중 우버를 계속 사용하는 비중은 절반 이하라고 리코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