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 우버의 개인정보 처리 관행을 조사를 시작했다.
IT 매체 리코드는 14일(현지시간) FTC 내부 소식통 4명을 인용해 해당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C는 우버 직원이 이용자 정보를 볼 수 있게 한 것에 초점을 맞춰 조사를 진행 중이다. 우버는 개인정보 보호 정책에서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이용자의 위치를 추적할 수 있도록 해 비판 받은 바 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FTC는 사생활 보호 문제와 관련해 우버 측과 자주 질의를 주고받았다. 단 이들은 많은 경우 FTC가 제재 없이 조사를 종결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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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보도에 대해 우버 측은 논평을 거부했다. FTC의 경우 즉각적인 응답은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FTC는 지난 1월 운전자의 수익을 과장하고, 자동차 소유 임대 시 최적화된 금융 옵션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우버에 2천만달러(약 224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