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맥 운영체제(OS) '하이시에라(High Sierra)'가 애플세계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공개됐다. 이번 신규 버전은 앱을 보다 빠르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맞춤형 업데이트가 포함됐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인 하이시에라(10.13)의 주요 기능 7가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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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지원
맥OS 신규 버전은 VR과 AR 콘텐체 제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기능을 탑재했다. 애플의 그래픽 가속엔진 메탈은 전작보다 그래픽 구현 속도를 10배 높인 메탈2가 적용됐다. 또 iOS 기기의 AR 기능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를 위한 플랫폼인 AR키트를 함께 발표했다. 맥에서는 메탈 포 VR을 사용해 VR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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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동 재생 차단
기본 웹브라우저인 사파리는 자동 재생 동영상을 차단하는 기능이 적용됐다. 사파리에서는 각 웹사이트의 제어, 설정, 선호 기능들을 사용자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예컨대 사이트에 대한 자동재생 비디오를 해제할 수 있으며 각 페이지별로 확대·축소 수준을 설정할 수 있다.
3. 사진 편집 기능
맥의 기본 사진 앱의 라이브 포토는 루프(고리 모양), 바운스(튀어오르는), 장시간 노출 등 3가지 새로운 효과로 편집할 수 있게 됐다. 매체는 "루프는 GIF에 대해 애플이 마련한 기능이며, 장시간 노출은 DSLR과 유사하게 모션 블러 기능을 개선했다"며 "바운스는 라이브 포토에서 움직임을 편집해 루프 내에서 앞뒤로 재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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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아이클라우드 메시지
하이시에라는 아이클라우드를 사용해 이전 메시지 기록을 저장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백업에서 복원을 하지 않는 한 메시지 앱 기록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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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광고주 추적 방지
사파리는 지능형 추적 방지 기능을 새로 갖추게 됐다. 이는 머신 러닝을 통해 사용자를 추적하는 광고주를 찾아내고 추적 데이터들을 제거할 수 있도록 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한 사이트에서 애완견을 위한 분홍색 가죽 목걸이를 구매했다면 다른 사이트에서 같은 제품의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다.
6. 고화질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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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시에라는 애플이 고성능 비디오 코딩(HEVC)으로 부르는 H.265를 지원한다. 매체는 "이 기능은 HD, 4K 영상을 더 많이 캡처할 수 있다"며 "사용 기기에 많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도 영상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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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수정된 사진 유지
어도비 포토샵 등 타사 응용 프로그램에서도 사진을 열 수 있다. 편집 내용은 앱과 앱을 이용할 때 자동으로 저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