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5월 판매 주춤, 전년比 9.8% 하락

모닝, 카니발 판매 돋보여

카테크입력 :2017/06/01 16:29

기아자동차의 5월 판매량이 모닝과 카니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까이 하락했다.

기아차는 지난 5월 한달 간 국내에서 4만3천522대, 해외에서 17만5천606대 등 총 21만 9천128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의 5월 판매는 국내와 해외판매가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로는 9.8% 감소했다.

국내판매는 개별소비세 인하 막바지 판매 집중과 K7, 니로 신차 효과 등의 호재가 있었던 전년과 비교해 8.6% 감소했다. (2016년 5월은 2015년 5월 대비 19.0% 증가)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가 17.8% 줄어들어 전년 대비 10.1% 감소한 17만5천60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2017년 5월까지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20만8천828대, 해외판매 87만9천387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108만8천215대를 기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대내외적으로 시장상황이 어렵지만 소비자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을 갖춘 차종을 추가해 대응할 것”이라며 “지난달 말에 출시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를 비롯해 3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신규 소형 SUV를 앞세워 판매 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올 뉴 모닝 터보(사진=기아차)

지난달 기아차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차종은 ▲6천436대가 판매된 모닝이며, ▲카니발이 6천160대 ▲쏘렌토가 5천507대 ▲봉고III가 5천319대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달 23일 출시된 스팅어는 이번 주부터 고객 인도가 본격화되며 370대가 판매됐다.

기아차의 5월까지 누적 국내판매는 20만8천828대로 지난해 대비 6.9% 감소했다.

기아차의 5월 해외판매는 국내공장 생산 분 8만 6대, 해외공장 생산 분 9만5천600대 등 총 17만5천606대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카니발 매직스페이스(사진=기아차)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크게 어려움을 겪었던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과 유럽으로의 수출이 늘며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해외공장 생산 분은 해외 현지 시장의 수요 위축, 주요 차종들의 모델 노후화 등으로 전년 대비 17.8% 감소를 기록했다.

해외 차종별 판매는 ▲스포티지가 3만5천629대 판매돼 해외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고 ▲프라이드가 2만354대 ▲K3가 1만9천263대로 뒤를 이었다. (구형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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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2017년 5월까지 누적 해외판매는 87만9천387대로 전년 동기 대비 8.9% 감소했다.

5월까지 누적 해외판매 중 국내공장 생산 분 판매는 1.7% 증가한 42만6천169대를 기록했으며, 해외공장 생산 분 판매는 17.0% 감소한 45만3천218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