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의 현재와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 VR 전시회가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부산광역시와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2017 부산 VR 페스티벌’(이하 부산 VR 페스티벌)이 1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 제2이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이번 행사는 오늘 3일까지 사흘 동안 계속된다.
미래부와 부산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산 VR 페스티벌은 73개사가 참여하며 250 부스 규모로 VR 전문전시회로는 국내 최대규모다.
이번 행사에는 쓰리디팩토리, 홍빈, 드래곤플라이, KT, CJ4D 플렉스를 비롯해 분당서울대학병원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업체가 참가해 VR을 활용한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전시회와 함께 첨단 VR 기술과 활용 사례를 공유하는 VR컨퍼런스가 열린다. 세계 최대 VR 커뮤니티이자 글로벌 VR전시회인 SVVR의 칼 크란츠 협회장을 비롯해 6개국 50여명의 전문가가 연사로 참석해 제조, 건축, 영화영상, 콘텐츠 및 의료 분야에서 VR 활용사례를 발표한다.
이번 VR페스티벌은 중소 VR, AR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부산시는 지난해 업무협약을 맺은 HTC 바이브와 함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국내 VR 스타트업을 선발하는 대회를 개최한다.
선발된 업체에게는 지원 프로그램인 바이브X에 지원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바이브 약 4개월 동안 전문적 멘토링을 제공하며 가상현실벤처캐피털협회의 펀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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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중 투자 설명회와 디지털콘텐츠 펀드 데이 행사도 한국 VR 산업협회 주관으로 열린다.
서태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VR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로운 성장엔진으로서, 제조업 및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