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노벨상 수상자의 강연을 직접 듣고 토의해보는 '노벨상수상자초청 대중강연회'를 오는 20일 오전 10시에 천체투영관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연사로 초청된 팀 헌트 박사는 세포주기의 핵심 조절인자인 ‘사이클린’을 발견해 세포분열에 대한 이해를 분자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암 치료법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200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고, 이번 주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참가대상은 중고생 및 일반성인으로 참가비는 1인당 2천원이며, 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가 진행 중이다. 공간적 제한으로 참여가 어려운 참가희망자들을 위해 과학관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며, 또한 팟캐스트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를 통해서도 강연회를 청취할 수 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과학자 최고의 영예인 노벨상을 수상한 팀 헌트 박사가 들려주는 주제강연 ‘과학자의 삶’에 이어, 헌트 박사의 생애와 가치관, 한국의 과학꿈나무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를 사이언스 커뮤니케이터 원종우씨가 관련전공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2인의 패널과 함께 흥미롭고 이해하기 쉬운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나갈 것이다.
관련기사
- 국립과천과학관, '해피사이언스데이' 개최2017.05.14
- "8억km밖 목성, 국립과천과학관서 관찰하세요"2017.05.14
- 국립과천과학관, 과학봉사 서포터즈 발대식 개최2017.05.14
- 국립과천과학관, 학부모 과학아카데미 개소2017.05.14
노벨상 수상자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온라인 사전질의로 신청 받고 있으며, 진행시간에 현장질의와 함께 선정된 사전질문에 대해 답변을 들어 볼 예정이다.
국립과학관 측은 "청소년 및 일반인들이 과학자의 성장과정과 과학연구에 대해 이해하고, 바람직한 과학교육에 대해 고민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