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투어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쇼핑 부문에선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꾸준히 증가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도서 부문에서는 전체 시장이 위축되면서 거래총액이 감소했지만 비용 절감 덕분에 수익성은 개선됐다. 모바일 구매 비중도 증가했다.
인터파크(대표 이상규)가 11일 공정공시를 통해 2017년 1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인터파크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천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한 98억원을 기록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6%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으며, 1분기 거래 총액은 투어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한 8천227억원을 달성했다.주력 성장 사업인 투어 부문은 항공권과 숙박, 패키지 사업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이 14%, 매출액이 14% 증가했다.
쇼핑 부문은 AI 기반의 챗봇 '톡집사’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거래 총액이 2%, 매출액은 28%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특히 모바일 전용인 톡집사 서비스 이용자 수 증가에 힘입어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55%를 기록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영화 투자 매출 증가와 자회사인 서클 컨텐츠 컴퍼니 제작의 ‘팬텀’, ‘몬테크리스토’ 등의 뮤지컬 흥행에 힘입어 매출액과 이익 모두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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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부문은 선거 등의 이슈와 학습서 시장의 위축으로 말미암아 전년 동기 대비 거래총액이 10% 감소했으나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모바일 구매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29%를 기록해 꾸준한 모바일 거래액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터파크 측은 “1분기는 투어 부문의 지속 성장과쇼핑부문의 일회성 이익에 힘입어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연내 지속적으로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은 물론 ▲사업 전문성 강화, ▲서비스·기술력 고도화 등의 중점 과제를 추진함으로써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한 해로 만드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