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소송과 스캔들에 휘말린 우버가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비행택시 시범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IT매체 씨넷은 25일(현지시간) 우버의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2020년경 시범서비스를 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를 위해 우버는 댈러스, 두바이와 제휴를 맺었다.
25일 우버의 최고 제품책임자 제프 홀든(Jeff Holden)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엘리베이트 컨퍼런스(Elevate Summit)에서수직이착륙(VTOL) 자동차를 이용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온디맨드 항공호출 서비스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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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우버가 댈러스, 두바이에서 2020년경 해당 비행 차량을 시범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댈러스, 두바이 등과의 협력을 통해 해당 서비스 출시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2020년 열리는 두바이 국제박람회에서 우버의 첫 비행 택시 서비스가 선보일 것이라고 구체적인 시점을 명시해 눈길을 끌었다. 댈러스 시장도 이 날 컨퍼런스에 참석해 우버의 비행택시 서비스에 적극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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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우버는 해당 수직이착륙(VTOL) 자동차 기술에 대한 99페이지 분량의 백서를 발표했다.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헬리콥터처럼 수직이착륙(VTOL)이 가능한 소형 전기 항공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기술은 헬리콥터보다 덜 시끄럽고 저하며, 마치 우버 택시를 부르듯이 비행 택시를 부를 수 있으며 복잡한 도심으로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준다고 우버 측은 밝혔다.
우버는 이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2월 전 NASA 엔지니어 마이크 무어를 엔지니어링 디렉터로 영입했고, 25일에는 벨 헬리콥터, 임브래어, 피스트렐 에어크래프트, 오로라 등 다양한 항공사 및 VTOL 기술을 보유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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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개월 동안 우버는 다양한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구글은 우버가 자사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빼내갔다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이며, 우버 퇴직자가 직장 내에서 성희롱을 당했다고 고발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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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눈길을 사로잡는 기술 중 하나다. 우버 외에도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가 투자한 스타트업 ‘키티호크’도 하늘을 나는 1인용 차를 개발하고 있다. 이 자동차는 바닥에 달려있는 8개의 프로펠러로 차를 공중에 띄워 수직으로 이착륙할 수 있는 차로, 최고시속 40㎞, 무게는 100㎏ 정도다. 최근 이 자동차의 시험 비행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