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택시 나오나?

인터넷입력 :2016/08/18 14:44    수정: 2016/08/18 14:44

"자율 주행차는 잊어라, 조종사 없이 하늘을 나는 택시가 나온다."

프랑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자율 주행으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고 씨넷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에어버스사는 현재 바하나(Vahana)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세계 도시의 인구 증가로 인해 예상되고 있는 교통 혼잡을 줄이는 것이다.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자율주행을 통해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하고 있다. (사진=에어버스)

이 회사는 “지금 실리콘밸리의 기술 전문가들이 날마다 첨단기술 제품을 발명하고 있다. 하지만 그들은 가장 큰 문제 중의 하나인 러시아워에 대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에어버스 그룹 전문가들은 도시 혼잡을 해소할 근본적인 방법으로 하늘을 보고 있다.”고 웹 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바하나 프로젝트 책임자는 이를 위한 배터리, 모터, 항공 전자공학 등 대부분의 기술을 갖췄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크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분은 자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늘을 운행하는 차량이 도시 건물들과 충돌하지 않도록 하는 ‘감지-피해 기술(sense-and-avoid technology)’이 핵심이다. 이와 유사하게 지금의 테스트 중인 자율 주행차들도 해당 기술 구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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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사가 개발중인 하늘을 나는 택시 개념도 (사진=에어버스)

에어버스사는 이 택시를 초반에는 조종사가 운행하지만, 연방 규정이 허가되면 자율적으로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 중인 차량은 내년 말 첫 번째 차량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나는 스타워즈의 광팬이 아니지만, 언젠가 도시 하늘 위로 차가 비행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더이상 미친 것이 아니다"며, "너무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해 조종사 없이 완전 자동으로 주행하는 비행 택시를 예약하게 될 것이다. “고 에어버스 CEO 톰 엔더가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