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이, 예탁결제원 전자증권제도 BPR·ISP사업 수주

컴퓨팅입력 :2017/04/25 18:02    수정: 2017/04/26 11:14

컨설팅 전문 기업 투이컨설팅(대표 김인현)은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자증권제도 도입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BPR) 및 정보화전략계획(ISP) 사업을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도는 증권시장이 디지털 환경에서 운용 가능하도록 증권의 발행과 유통, 관리 업무 등을 전자화하는 것으로, 증권을 종이로 만듦에 따라 거래하면서 들었던 발행·보관·폐기 등 각종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위조나 분실·도난·위험이 사라진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주식이나 채권 등 증권의 실물을 보관하고, 거래는 실물증권의 이동 없이 이뤄지는 방식의 증권예탁제도를 도입하여 운영해 왔으나, 지난해 3월 실물증권을 모두 전자화하는 내용의 전자증권제도 도입을 위한 주식전자등록법이 제정됐고 같은 해 9월 한국예탁결제원이 전자등록기관으로 허가를 취득했다.

관련기사

전자증권제도는 오는 2020년 4월 이전 시행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한국예탁결제원은 오는 2019년 하반기에 전자증권제도 시행을 목표로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으며, 투이컨설팅은 오는 8월까지 전자증권제도 시행 기반 조성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정보화 전략 계획을 수립하게 됐다.

김인현 투이컨설팅 대표는 “이번 사업은 실물 증권이 전자화되는 것에 맞춰 예탁 업무를 디지털화하는 사업으로 우리나라 증권 산업 인프라를 혁신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로서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며 “파급효과가 큰 만큼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