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 탈출 위한 모듈식 최첨단 농업 건물

농업, 교육, 무인항공기 수송 거점 역할

과학입력 :2017/04/24 13:10

빈곤 지역에 세워져 농업과 교육, 무인항공기 수송의 거점 역할을 할 모듈식 타워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세계 빈곤 비율은 감소 추세지만, 아프리카 지역은 유일한 여전히 높은 빈곤율을 보이는 지역이다. 금세기 말 지구의 인구가 10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빈곤과 식량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위기를 지역 차원에서 해결하자는 목적에서 설계된 타워 시설이 바로 ‘매섬바스 스카이스크래퍼’(Mashambas Skyscraper)다.

폴란드 디자이너 파웰 리핀스키(Pawel Lipi?ski)와 매튜 프랑코스키(Mateusz Frankowski) 씨가 설계한 모듈식 이 건물은 다층 구조로, 농산물을 판매하는 시장과 농업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는 시설로 설계돼 있다.

건물 1층에는 현지에서 채취한 작물을 판매하는 공간이다. 또 원통형으로 햇빛이 잘 드는 건물 상층부는 작물을 키우는 영역이다. 또 중층부는 무인항공기의 이착륙 시절이 구비돼 물자 운반과 작물의 출하 등을 할 수 있도록 계획돼 있다.

이 건물 주변에는 밭들이 자리하며, 매섬바스 스카이스크래퍼는 지역의 농업 센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건물은 나선형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상층에서 생산한 농작물을 자전거 등으로 운반이 용이하도록 설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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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농업에 대한 교육이 이뤄지고, 그 지식을 얻은 사람이 작물을 생산해 잉여 작물을 판매함으로써 빈곤에서 벗어나라는 교육, 실천의 장으로 활용된다.

또한 해당 지역에서 충분한 교육이 이뤄졌을 때 건물은 해체되고 또 다른 지역으로 옮겨져 새로운 지역의 사람들에게 농업을 가르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