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 가족여행지 1위 어디?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단위의 국내여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모들이 선호하는 지역 1위에 ‘경주’가 꼽혔다.

데일리호텔(대표 신인식)은 자사 고객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3549 부모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가족여행지를 조사해 21일 공개했다.

데일리호텔을 통한 객실 예약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한 결과, 이번 황금연휴기간 가족여행지로 가장 선호되는 지역은 경주(20.5%), 여수(17.8%), 속초(16.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역들은 대체로 숙소 예약만하면 쉽게 떠날 수 있고, 체험학습, 맛집 탐방, 휴식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이 때문에 아이와 부모로 구성된 가족단위 여행에 적합하다.

특히 35~49연령층의 구매는 4월 둘째 주(10~16일)에 들어서면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간의 판매 증가율은 252%에 달했다. 예약이 몰릴 수 있는 연휴 직전을 피해 앱을 통해 빠르고 간편하게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족여행지 1위에 오른 경주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역사의 도시로 안압지, 첨성대, 불국사 등의 유적지가 즐비해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다. 교촌한옥마을, 추억의 달동네, 신라밀레니엄파크 등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소도 곳곳에 있어 교육적인 차원에서도 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주와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오른 여수는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도시다. 이순신광장, 진남관 등 역사의 발자취를 느끼면서 남해의 신선한 제철 해산물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유명하다. 농촌체험학습, 갯벌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아이와 부모 모두 유익한 가족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서울에서 2시간 남짓이면 갈 수 있는 속초도 동해바다와 설악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인기 여행지다. 테디베어 팜, 설악산 케이블카 등 아이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안겨주는 동시에 부모에게는 휴식을 선사하는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