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 받은 패스트파이브, "연내 8곳 더 연다"

박지웅 공동대표 “스타벅스 같은 존재 되겠다”

인터넷입력 :2017/04/20 21:14    수정: 2017/04/20 21:15

공유 오피스를 운영하고 있는 패스트파이브(공동 대표 박지웅, 김대일)가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퀀텀에쿼티파트너스, 아이디벤처스로부터 총 120억원을 투자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2015년 4월 패스트파이브 서초점을 기점으로 6호점까지 문을 연 패스트파이브는 새로운 콘셉트의 공유 오피스다. 단순히 공간뿐만 아니라 커뮤니티와 서비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전 지점 오픈 후 한 달 만에 계약 완료, 공실률 1% 미만을 2년 여간 유지하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약 500여 개 입주사, 1천200여 명의 임직원이 이용하고 있으며 매달 네트워킹 파티, 각 분야별 세미나 등 다양한 커뮤니티 행사를 열고 있다. 이를 통해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는 멤버 사 간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박지웅 패스트파이브 공동대표.

패스트파이브는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지점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최근 선릉 부근에 계약을 마친 1천평 규모의 7호점부터 강남 지역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더욱 빠르게 지점을 확장해 연내 13호점까지 늘릴 계획이다.

또 내년에는 서울 전역으로 진출 지역을 확장한다. 아울러 패스트파이브의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100가구 이상 규모의 주거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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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웅 공동대표는 “약 2년 전 부동산 오피스에도 고객들에게 공가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면 유명 아파트처럼 브랜드가 생길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패스트파이브의 비전과 목표는 스타벅스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패스트파이브 오피스.

김대일 공동대표는 "이번 펀딩을 진행하면서 다양한 투자기관들을 만났는데, 기대 이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연말까지 현재의 5배 규모로 키워서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